올 하반기 아파트 입주물량 12만9890가구…상반기보다 41%↑

입력 2021-06-28 09:25
수정 2021-06-28 09:26

올해 하반기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상반기보다 41%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28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올 하반기 총 12만9890가구가 전국적으로 입주를 앞두고 있다. 9만1865가구가 입주했던 상반기보다 41% 늘어난 수준이다.

올 하반기 서울 입주 물량은 1만2802가구로 상반기보다 662가구 늘어날 전망이다. 강남, 서초구 등 재건축이 완료된 단지들 위주로 입주를 시작한다. 내달 말 개포주공8단지를 재건축한 '디에이치자이개포'가 입주를 진행한다. 8월에는 송파구 거여동에 들어서는 '위례포레샤인17단지'의 입주가 시작된다.

수도권을 통틀어서도 하반기 6만8807가구가 입주한다. 지난해 하반기(8만777가구)보다 14.8% 줄어든 수준이다. 과천자이 등 △과천 △판교 △하남 △동탄 등 경기 남부권에서 4만6290가구, 검단 등 인천에서도 4692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지방은 하반기에 6만1083가구가 들어선다. 상반기 3만7385가구보다 63% 늘어난 수준이다. △대구 △대전 △세종 등에서 물량이 집중됐다.

월별로는 연말 새 아파트 입주가 집중된다. 7~10월 월평균 1만 6000여가구가 입주하고 11월에는 약 3만 9000가구, 그리고 12월에는 2만 4000여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