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천바리안 마을은 와룡산 자락에 있는 사천시 사남면 우천리에 있다.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를 바탕으로 유기농 가시오가피, 우렁이 쌀, 블루베리, 찰보리, 키위 등을 재배해 판매하고 있기도 하다.
1919년에는 3·1 만세운동에 참여하기도 했던 마을로 3·1 운동 기념비가 있다. 유채밭과 편백숲, 우천숲 등이 가까이 있어 산책하며 머리를 식히기에도 좋다. 용소계곡에서 흘러나온 물을 품은 구룡 저수지와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서당 등 둘러볼 만한 곳이 많다.
언제 방문하든 우리밀 삼색찐빵과 바리안 쌀빵, 로즈메리 향기 주머니, 블루베리 인절미, 우렁이 쌀강정, 맷돌커피 등 다양한 먹거리 만들기에 참여할 수 있다. 봄에는 유채꽃길 걷기, 밀싸리 체험, 밀쌀 떡볶이 만들기 등을 할 수 있다. 여름철 활동으로는 숲 물놀이장, 우렁이 잡기, 블루베리 수확, 옥수수 수확 등이 준비돼 있다. 가을에는 벼와 고구마, 땅콩 수확에 참여할 수 있으며 쌀가래떡 구워먹기 등이 가능하다. 먹거리로는 바리안 시골밥상, 우렁이 쌈밥, 산채 비빔밥, 가마솥 볶음밥 등이 준비돼 있다.
마을에는 교육장과 평상 130개가 설치된 숲 쉼터 등이 있어 기업 단위 단체 방문도 가능하다. 숙박 비용은 인원수와 집 종류에 따라 하루 5만~13만원이다. 자동차 내비게이션에 ‘경남 사천시 사남면 사남로 587’이나 ‘우천바리안 도농교류 체험관’을 검색해 찾아가면 된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