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출신 권민아, 이번엔 양다리 의혹…"내가 꼬셨다고요?"

입력 2021-06-27 10:48
수정 2021-06-27 10:50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남자친구 공개 후 불거진 의혹들에 불쾌함을 드러냈다.

권민아는 지난 26일 남자친구와 함께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남자는 상의를 탈의하고, 권민아와 이마를 맞대며 친근함을 드러냈다.

문제는 권민아의 남자친구 공개 후 불거졌다. 권민아가 공개한 남자친구 A 씨가 그와 만나기 전 3년 동안 교제했던 여자친구와 연락이 두절됐고, 이후 권민아와 A 씨의 커플 사진이 올라왔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

뿐만 아니라 권민아가 A 씨에게 여자친구가 있다는 걸 알면서도 먼저 SNS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연락을 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권민아는 즉각 해명했다. A 씨에게 먼저 연락하지 않았고, 지난해 7월 권민아가 AOA 멤버들과 불화를 주장하며 힘든 시기를 보냈을 당시 A 씨가 먼저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는 것.

이후 11개월이 지난 올해 6월 10일 그 응원 메시지에 답장을 했다고 해당 화면을 캡처해 공개하기도 했다.

A 씨의 전 여자친구 측은 제대로 결별하지 않은 상태에서 권민아와 커플 사진이 게재돼 "충격을 받았다"는 입장이다. A 씨와는 연락두절 상태라는 설명이다.

권민아는 "정리를 하고 온 남자친구가 뭘 잘못한 건가"라며 "연애에 있어 헤어지고 어느 기간 동안 연애를 안 하다가 만나야 하는 그런 법이라도 있나. 헤어지고 얼마 안 돼 만나게 된 것은 눈살이 찌푸려질 수 있는 걸 이해하지만 허위 글들로 인해 상처 받고 싶지 않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만약 무차별 악플이 달린다면 모아놓고 난 소송하겠다"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자신을 향해 쏟아지는 악의 적인 글에도 날 선 반응을 보였다. 권민아는 "허언증 있다구요? 정신과에서 검사했다. 우울증만 심하다. 조울증 조현병 허언증 이런 것 없다"며 "왜 전 여자친구분한테 저는 욕이란 욕은 다 들어야 하고 저는 가해자가 되버렸고 왜죠"라고 반박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