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디자인 콘셉트로 상업시설 시장을 이끌어온 D&T홀딩스가 앵커(핵심) 테넌트들을 직접 유치하고 운영하는 중앙메디컬타워가 충남 당진시청 앞에 들어선다.
당진엠개발(대표 박경순)은 당진시청 앞 사거리 대로변에 지하6층~지상 10층 규모의 중앙 메디컬타워 빌딩( 연면적 1만7308㎡)를 건축 중이다. 지상 2층~지상 7층에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양한 진료과와 건강검진센터가 들어올 예정이다.지하 1층과 지상 1~2층, 지상 8층~지상 10층에는 공간의 가치를 구현하는 D&T홀딩스(대표 이봉현)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테마별 브랜드를 유치시킬 예정이다.
D&T홀딩스 당진엠개발은 업무회의를 통해 지방 도시 의료 선진화와 환자 중심의 맞춤 진료를 목적으로 중앙메디컬타워를 건립하기로 했다. 여기에 유진그룹의 계열사인 유진디랩(대표 박성희)이 디자인과 인테리어를 협업한다.
그동안 모델하우스 설립 후 상업시설을 분양자들에게 공급한 후 빌딩이 준공되는 2~3년 동안 지속적인 관심, 앵커테넌트 입점 및 리테일 브랜드 유치, 관리 등 사후관리가 이뤄지지 않은 게 현실이다. 그로 인해 시간이 지나면서 상가 분양의 계약 파기되기 일쑤였다. 상업시설 분양을 위해 설립된 모델하우스 운영비용(공사비, 인건비, 임대료, 관리유지비)은 고스란히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져 수분양자들에 대한 부담으로 전가됐다.
이 같은 문제 해결책으로 모델하우스 내부에 실제 상업시설 빌딩에 입점 예정인 앵커 테넌트(커피, 베이커리, 브런치 매장 등)가 매장을 운영하는 것이다.
모델하우스내 매장 운영으로 수익이 발생되면 모델하우스 운영비용이 절감되고 건물이 준공되는 2~3년의 기간동안 앵커 테넌트들이 실제 입점해 운영하기에 상호 신뢰가 형성되면서 수분양자들에게는 분양가 절감과 입점 브랜드(임차인) 유치에 대한 확신을 줄 수 있다.
당진 중앙메디컬타워에 입점하는 F&B 테마별 브랜드는 오랜 시간 땀과 정성이 담긴 장인의 손길로 노포의 매장과 성수동, 연희동 등에서 젊은 감각으로 맛과 감성을 자극한 쉐프들의 매장들이 조화를 이룰 예정이다.
중앙 메디컬타워의 모델하우스 1층에는 1세대 바리스타 장인과 베이커리 명장이 콜라보로 기획한 전문매장 'THIN with BOHEMIAN(씬 위드 보헤미안)'이 2022년 2월 문을 열 예정이다. 씬 위드 보헤미안은 커피&베이커리, 브런치 등의 메뉴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2층에는 대한민국 명장의 베이커리 브랜드, 스타쉐프가 직접 운영하는 브런치 매장이 입점해 중앙 메디컬타워가 준공하기까지 2년의 기간 동안 F&B사업을 운영하고 건물이 준공된 이후에도 계속 식음료 사업을 지속할 예정이다. 더불어 중앙 메디컬타워에 입점 예정인 에스테틱, 라이프스타일, 메디컬 등 입점브랜드의 층별, 테마별 파노라마 형태의 3D 및 투시도를 통해서 앵커 테넌트 브랜드들을 직접 만나 볼 수 있다.
이봉현 D&T홀딩스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차별화된 사업 전략과 다양한 업종을 구성했다”면서 “장인의 정성과 맛, 품질 등을 살린 엄선된 앵커 테넌트 입점으로 분양자들에게 신뢰를 주는 한편 당진 내 의료시설의 확충과 청년 일자리와 지역 고용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