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강호,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 위촉

입력 2021-06-24 20:10
수정 2021-06-29 09:28


배우 송강호가 제74회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24일 칸 영화제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경쟁부문을 심사할 9인의 최종 심사위원 리스트를 공개했다.

송강호와 미국 배우 매기 질렌할, 프랑스 배우 멜라니 로랑과 타 하르 라힘 등이다. 심사위원장은 미국 감독 스파이크 리가 맡았다.

이에 대해 칸 영화제는 "5개 대륙, 7개국에서 선정된 5명의 여성, 3명의 남성 심사위원들이 2021년 칸 영화제 경쟁 부문 24개 작품을 심사하게 된다"고 밝혔다.

송강호는 1994년 신상옥 감독, 2009년 이창동 감독, 2014년 배우 전도연, 2017년 박찬욱 감독에 이어 한국 영화인으로서 5번째 경쟁 부문 심사위원으로 발탁됐다.

나아가 칸 영화제는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발탁된 송강호에 대해 "한국 영화 역사 속 주목할 만한 페이지를 써내려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배우"라고 소개했다. 이어 송강호가 2020년 뉴욕 타임스가 선정한 가장 위대한 배우 25인에 선정됐다고도 부연했다.

한편, 올해 칸 국제영화제는 7월 6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된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