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경북 포항, 전남 광양지역 포스코 협력사 노사 대표로 구성된 ‘협력사 상생협의회’와 상생발전 공동선언식을 24일 열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사진)을 비롯해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이철우 경북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김정재·김병욱 국회의원, 포스코 협력사 노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포스코는 협력사 직원의 안전한 근무여건 조성, 임금격차 해소 및 복리후생 개선에 노력하고 협력사가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또 협력사들이 연내 공동 근로복지기금을 설립하면 포스코가 재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기금은 협력사 직원 자녀 학자금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이번 공동선언을 통해 혜택을 받는 협력사 직원은 1만6000여 명이다. 최 회장은 “상생발전이라는 기본가치를 실현하며 서로에게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포스코는 이전부터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시행 중이다. 협력사 직원들이 휴양시설을 사용할 수 있도록 시설을 확충했고, 포항과 광양지역 협력사 직원 자녀들이 다닐 수 있는 ‘상생형 공동직장 어린이집’도 운영하고 있다. 또 올초 협력사 직원들의 안전한 조업환경 조성을 위해 안전조업을 전담 지원하는 조직을 신설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