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시멘트, 시멘트 2차 제품 생산 대표주자…사회공헌 등 'ESG 경영' 박차

입력 2021-06-23 15:54
수정 2021-06-24 09:43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은 한일시멘트는 포틀랜드 시멘트를 비롯해 시멘트 2차 제품인 레미탈, 레미콘을 생산하는 기초건설자재 분야의 최고 기업이다. 한일시멘트는 ‘환경’을 경영의 핵심 요소로 인식하고 친환경적인 제품 생산, 순환자원 재활용,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 등을 통해 이산화탄소 저감 및 녹색성장을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 3월에는 본격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선언하며 글로벌 기준으로 환경과 사회공헌 등에서 비전을 수립하고 있다.

한일시멘트는 시멘트 생산공장인 단양공장에 순환자원 및 순환연료 사용과 시멘트 소성로 폐열을 이용한 폐열발전설비의 대체에너지를 사용하는 친환경 공장을 구축했다. 포항공장과 평택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고로슬래그시멘트는 제철소에서 부산물로 발생하는 고로슬래그를 활용한 대표적인 자원순환형 친환경 제품이다.

이런 노력으로 2011년부터 4회 연속 시멘트업계 최초이자 제조업에서는 이례적으로 환경부가 지정하는 녹색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5월에는 단양공장에서 생산된 1종 포틀랜드 시멘트가 업계 최초로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했다. 드라이 모르타르 제품인 레미탈 3개 품목과 레미콘 9개 규격에 대해서도 저탄소제품 및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한일시멘트 제품으로 시공하면 녹색건축물로 인증받는 데 가점이 주어진다. 녹색건축물로 인증되면 건축물 기준 완화와 세금 감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한일시멘트는 현장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층간소음을 줄여주는 ‘고강도 바닥용 레미탈 FS150’과 기존 타일시멘트 대비 약 80%의 분진을 저감할 수 있는 ‘타일접착용 모르타르 폴리픽스 1000/2000’을 선보였다. 건설현장 근로자 노령화에 따른 근골격계 질환 예방·안전을 위해 기존 40㎏ 포장 제품을 개선해 ‘25㎏ 프리미엄 미장용 레미탈’도 출시했다.

소비자웰빙환경만족지수(KS-WEI) 친환경시멘트 부문 1위 기업인 한일시멘트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하고 있다. 2011년 행복을 함께 만들고 나누자는 의미로 봉사단 ‘WITH’를 창단해 매월 정기적으로 수도권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배식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이 밖에 연탄 나르기, 헌혈 행사, 나무 심기 등 다양한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또 단양공장 기계설비 관련 직원들이 자체적으로 ‘황소봉사회’를 조직해 지역 주민들의 농기계 수리는 물론 수도 및 보일러 배관 등 집수리 봉사도 하고 있다.

특히 한일시멘트가 지원하고 있는 우덕재단은 매년 230여 명에게 졸업 때까지 장학금 전액을 지급하고 있다.

이 재단은 1983년 한일시멘트 창업주인 우덕 허채경 선대 회장이 설립한 이후 4800명이 넘는 학생에게 장학금 300여 억원을 지원해왔다.

한일시멘트 관계자는 “앞으로도 ESG 경영 체계를 더욱 확고히 해 친환경 제품은 물론 층간소음, 비산먼지 등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제품 개발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사회공헌 활동도 변함없이 이어지고 확대될 수 있도록 다양한 공익 사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