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6월21일(17:0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농기계 전문 업체 티와이엠의 신용도 전망이 회복됐다.
나이스신용평가는 21일 티와이엠의 사모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바꿨다. 현재 BB+인 신용등급이 떨어질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의미다. 해외 매출이 증가세라 신용등급 상향 조정 가능성까지 염두에 둘 수 있게 됐다.
티와이엠은 1960년에 설립된 국내 농기계 전문 업체다. 트랙터와 콤바인, 이앙기, 경운기 등이 주력 제품이다. 담배필터 제조·판매 사업도 하고 있다. 올 3월 동양물산기업에서 티와이엠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티와이엠은 대동에 이어 국내 2~3위 시장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전국 150여개 지점과 대리점을 통해 안정적으로 영업망을 갖췄다. 티와이엠은 해외 매출이 증가하면서 수익성 역시 좋아지고 있다. 농기계 부문의 경우 2016년 국제종합기계 인수 후 매출이 크게 늘었다. 2016~2018년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수출 부문의 수익성이 떨어지고 전반적인 영업수익성이 나빠졌다. 하지만 미국 지역 등 해외 매출에 주력하면서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최근 해외 매출 증가로 양호한 수익성을 보이면서 현금흐름이 개선세에 있다"며 "연간 80억원 가량의 이자비용, 150억원 가량의 설비투자가 발생하고 있어 고정적인 현금유출 규모가 크지만 자체적으로 창출하는 영업이익이 늘면서 잉여현금흐름 창출 규모까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