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코로나 격리 불구…새 앨범 4일 만에 114만 장

입력 2021-06-22 09:13
수정 2021-06-22 09:14


그룹 세븐틴이 활동 연기 중에도 흔들림 없는 앨범 판매량을 보였다.

지난 18일 발매된 세븐틴의 미니 8집 'Your Choice'(유어 초이스)가 국내 최대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 기준 발매 4일 만에 앨범 판매량 114만 장을 쾌속 돌파하며 자체 최단기간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이는 역대 아티스트 앨범 초동 판매량 2위에 올랐던 미니 7집 '헹가래'의 초동 판매량 109만 장을 훌쩍 넘는 수치로, 또 한 번 자체 신기록을 경신하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더해 미니 8집 '유어 초이스'는 일본 오리콘 차트 데일리 앨범 랭킹(6월 20일 자)에서 발매 첫날에 이어 또다시 1위에 이름을 올리며 연이은 1위 행진으로 막강한 음반 파워를 증명했고 '아시아 최고 그룹'다운 위상을 드러냈다.

특히 세븐틴은 정규 3집 'An Ode', 미니 7집 '헹가래', 스페셜 앨범 '; [Semicolon]'에 이어 미니 8집 '유어 초이스'로 네 작품 연속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쿼드러플 밀리언셀러 반열에 오르는 쾌거를 이뤄냈다.

또한 세븐틴은 음원 차트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타이틀곡 'Ready to love'(레디 투 러브)로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 지니, 멜론, 벅스 등 1위와 최상위권에 올랐고 일본 최대 음원 사이트 라인뮤직에서도 실시간, 데일리 차트 1위를 차지, 아르헨티나, 브라질, 파라과이 등 총 22개 지역 송 차트 1위, 총 29개 지역 TOP 10에 오르며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더욱이 세븐틴은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하면서 자가격리에 들어가 새 미니앨범 관련 활동을 모두 연기한 상태에서 얻은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소속사에 따르면 지난 15일 컴백 준비를 위한 촬영 일정에 참여했던 모회사 하이브 구성원 1명과 외주 스태프 1명이 각각 18일과 19일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행히 세븐틴 멤버들은 자가진단 키트 및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선제적으로 받아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방역 당국으로부터 29일까지 자가 격리할 것을 요청받았다.

이에 컴백 무대와 온라인 팬 사인회 등 미니8집 관련 활동이 모두 뒤로 밀렸다.

'유어 초이스'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원더키드 등 하이브 레이블 프로듀서진이 처음으로 참여한 앨범으로 기대를 모았다. 사랑에 대한 다양한 형태의 행동과 감정을 담았다.

소속사는 "오랜 기간 컴백을 기다려 오신 팬 여러분과 언론 및 방송국 관계자분들께 양해를 구한다"며 "아티스트와 실무 담당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방역 당국의 요청 및 지침에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