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예슬이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폭로한 유튜버를 상대로 "2라운드에 대한 준비가 끝났다"면서 "이번엔 저 확실히 보내주시는 거죠?"라고 비아냥거렸다.
한예슬은 20일 자신의 SNS에 "기다리다 지쳤다"는 설명과 함께 이같은 입장을 전했다.
앞서 한예슬은 9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재벌 전 남자친구로 디와이홀딩스 원진 부회장의 이름을 거론했다.
한예슬은 "원진 오빠 오랜만에 나로 인해 이름이 거론되게 해서 미안해"라며 "그래도 얘기해야하는 부분은 말해야하기 때문이니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한예슬에 따르면 원 부회장은 교제 당시 페라리를 선물했고 그는 이 사실을 공개적으로 과시했다.
예슬은 "그게 뭐 잘못됐냐. 남자친구가 여자친구한테 차 선물할 수 있는 거 아니냐"라고 했다. 이어 "페라리를 받았는데 그럼 자랑 안하냐"라며 스스럼 없는 모습을 보였다.
해당 유튜버는 최근 한예슬의 남자친구가 업소 출신이며 재벌로부터 선물을 받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에 한예슬은 소속사 높은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로펌을 선임하고 본격적인 법적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유튜버 측은 지난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언론의 부추김에 그리고, 여론에 밀려 한예슬이가 결국 법적 대응을 결정했나 보다. 너무 걱정할 필요 없다"며 "이번 주 일요일 라이브 방송 기대해 달라. 더 구체적인 증거들을 공개한다"고 폭로를 예고했다.
그러면서도 "한예슬에 대해 자제하는 이유가 주위 얘기들어보니 그렇게 자해를 한다고 한다"면서 "연기하면서 태연한 척 하지만 멘탈이 많이 흔들렸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