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코텍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AXL’ 저해제 ‘SKI-G-801’에 대한 임상 1상을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SKI-G-801은 AXL 키나제(인산화효소)를 선택적으로 저해해 암의 전이를 막고, 종양미세환경에서 항암 면역 반응을 활성화하는 고형암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조병철 연세대 의대 교수팀과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
화학항암제 병용투여 등 다양한 동물모델 실험에서 종양미세환경 내 항종양 면역세포 증가와 항원제시 활성화를 통한 항종양 및 전이 억제 효능을 확인했다. 특히 단독투여뿐 아니라 기존 면역항암제와의 병용투여에서 항종양 효능이 더욱 증진됐다는 설명이다.
SKI-G-801의 임상 1상은 국내에서 30~40명의 비소세포폐암 삼중음성유방암 신장암 두경부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회사는 현재 주사제형으로 급성골수성 백혈병 환자에 대한 글로벌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여내 마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오스코텍은 먹는(경구) 제형으로 실시하는 이번 임상 1상을 보다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중호 오스코텍 연구소장은 “SKI-G-801은 그간 다수의 전임상에서 모두 우수한 항암 효능을 입증했다”며 “실제 전이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될 1상에서도 긍정적인 안전성과 효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