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 질환으로 18개월째 투병 중인 마라토너 이봉주가 허리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근황을 직접 전했다.
이봉주의 소속사 런코리아는 지난 15일 유튜브 계정에 수술 전후 이봉주와의 대화를 담은 영상을 게재해 주목받았다.
이봉주는 지난 7일 서울 강남성모병원에서 6시간 30분간 수술 끝에 ‘척수지주막낭종’(흉추 6~7번 사이 낭종) 제거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회복하고 있다.
이봉주는 “수술 경과는 대체로 좋은 편이고, 이제 경련 현상도 거의 다 잡혔다. 의사 선생님도 긍정적으로 말씀하셔서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희망차게 말했다. 이봉주는 이어 “앞으로 얼마나 관리를 잘하느냐, 얼마나 회복을 잘하느냐 그게 제일 중요한 거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봉주는 “정말 많은 분이 걱정해주셔서 수술을 잘 받았고, 앞으로 건강 잘 회복해서 여러분 앞에 제가 달리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각오도 잊지 않았다.
그는 “회복하면 ‘봉주르 라이프’라고 외치며 30분만이라도 내 발로 뛰고 싶다”고 기대를 보였다.
한편, 이봉주는 ‘근육긴장이상증’으로 지난해 1월부터 투병 중이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