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쓴 사람 없었다"…中 우한서 1만명 모인 졸업식 포착

입력 2021-06-16 20:16
수정 2021-06-16 21:18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 최초로 전파됐을 것이라고 의심되는 중국 우한에서 최근 대규모의 인원들이 마스크 착용 없이 대학 졸업식을 위해 한 자리에 모였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지난 일요일에 중국 우한에서 대학교 졸업식이 진행됐다.

중국 사범 대학에서 진행된 졸업식에서는 1만명 이상이 참석했다. 외신에 따르면 아무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으며 이들은 거리두기도 하지 않은 채 자리에 착석한 상태였다.

작년에 한정된 졸업식으로 인해 이번년에는 더 많은 학생들이 참석한 것이라는 게 외신의 전언이다.

한편, 코로나19가 최초로 발생한 것으로 의심되는 우한에서는 지난 2020년 1월 23일 도시가 봉쇄됐다. 이어 76일간 봉쇄가 이어지다 같은해 4월 8일에 해제됐다.

이에 서방은 우한의 연구소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유출됐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은 우한 연구소 바이러스 유출론은 서방 정치인과 언론이 코로나19 확산 이후 중국에 책임을 떠넘기기 위해 제기한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우한에서 코로나 19로 인해 4636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