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온실가스 배출 더 줄인다

입력 2021-06-16 00:52
수정 2021-06-16 00:54
삼성엔지니어링은 자사가 운영 중인 충남 천안시 환경에너지 사업소에 질소산화물(NOx) 저감 설비를 확충한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번 설비 증설은 지난해 제정된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기준을 준수하기 위한 것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기존에도 법적 기준보다 엄격히 관리해 오고 있던 만큼 강화된 기준에도 선제적으로 대응·관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달 말 설비 설치를 마무리한 뒤 성능 테스트가 끝나는 다음달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천안시 환경에너지 사업소는 지역에서 발생한 생활폐기물을 소각 처리하는 시설이다. 생활폐기물 190t과 음식물폐수 130t을 처리할 수 있는 1호기와 생활폐기물 200t과 음식물폐수 50t을 처리할 수 있는 2호기로 구성됐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01년 준공된 1호기와 2015년 준공된 2호기를 모두 건설했다. 각각 2022년과 2030년까지 예정된 운영 사업을 맡고 있다.

천안 소각로는 친환경 기술을 이용해 온실가스 감축과 자원 재이용에 앞장서고 있는 시설물이다. 음식물폐수에 포함돼 있는 암모니아 성분을 폐기물 소각 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과 반응시키는 친환경 기술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고 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