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퍼스, 공공기관 적극 협력해 사고 예방 나선다

입력 2021-06-15 11:46
수정 2021-06-15 11:46
-도로공사와 협력, 교통사고 대응 시스템 제공-아틀란 앱에서 고속도로 돌발상황 안내 받을 수 있어

맵퍼스가 한국도로공사와 내비게이션의 주요 기술력인 실시간 위치 정보를 활용해 고속도로 내 돌발 상황 발생에 대한 신속한 대응 체계를 확립한다고 15일 밝혔다.

회사는 한국도로공사와 지난 2019년 8월 MOU를 체결한 이후 아틀란 내비게이션 앱의 실시간 위치 정보 등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세계 최초의 교통사고 대응 시스템인 ‘사고포착알리미’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특히 본격적인 여름철이 시작되는 올해 6월부터는 ‘사고포착알리미’ 서비스가 업데이트 돼 더욱 정확하고 빠른 정보를 받을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한국도로공사가 확인한 고속도로 상의 전면차단, 역주행, 터널돌발, 저속차량, 급정거, 정차 등 총 6개의 돌발 상황을 앱 상에서 미리 안내 받고, 사고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맵퍼스의 자체 분석에 따르면 도로공사가 고속도로 역주행이나 터널 내 돌발 등 위험성이 큰 상황을 인지한 후 아틀란 앱 사용자들에게 안내한 시간은 불과 40초도 걸리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로공사가 CCTV를 통해 확인한 돌발상황 정보를 맵퍼스에 전송하면 사고지점으로 향하는 3㎞ 내 후방의 아틀란 사용자들에게 안내된다.

회사는 이처럼 고속도로 내 돌발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신속 대응하기 위해 돌발상황 유형과 판단 기준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고속도로 위 돌발 상황에 의한 차 급감속 또는 정차 등이 발생한 경우, 맵퍼스는 아틀란 내비게이션 앱의 속도정보를 통해 이를 감지한다. 또 해당 위치 정보를 한국도로공사 교통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한다.

한편 한국도로공사 교통센터는 해당 구간의 CCTV를 확인한 후 차 교통사고로 인지할 경우 소방방재청과 고속도로순찰대 등에 긴급 출동을 요청하거나 운전자와 직접 긴급 통화를 해 상황 대처 요령을 안내한다. 이를 통해 서비스 도입 전 평균 16분 걸리던 도로공사 상황실의 돌발상황 인지 시간은 도입 후 최대 1분으로 크게 단축됐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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