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는 양?한방 및 대체의학을 접목해 질병을 치료하는 충주위담통합병원(원장 최도영)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충주 수안보면에 개원한 충주위담통합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원을 받아 건립한 중부권 통합의학센터다. 병원은 사업비 278억원을 들여 시설면적 8718㎡, 지상 3층, 134병상 규모로 지어졌다.
주요 진료과목은 한방내과, 침구과, 가정의학과다. 내시경, CT 및 엑스레이(X-ray), 초음파, 경락 기능검사, 통증 감각 기능검사 등 각종 검사장비를 비롯해 아쿠아 마사지, 명상치료, 아로마테라피 등 치유시설을 갖췄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온천이 있는 병원으로 온천수를 활용한 수(水)치료실을 운영한다. 환자들은 수안보온천수로 온열치료를 받을 수 있고, 야외 온천욕도 가능하다. 병원 운영은 위장질환 치료병원인 위담한방병원재단이 2026년 4월까지 5년간 위탁 운영한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지역에 한방과 온천수 치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이 생겨 시민에게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수안보온천, 충주호 등 온천을 활용환 의료관광 활성화를 견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