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및 관광 휴양지 인근 '생활형숙박시설' 관심 가네

입력 2021-06-15 15:25
수정 2021-06-15 15:30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로 관광 재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숙박업이 가능한 수익형 상품인 생활숙박시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에서는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로 꼽히는 명동, 익선동 한옥마을, 인사동 등 도심권을 중심으로 생활형숙박시설 공급이 활발하다. 이 지역들은 관광업 외에도 중심업무지구의 기능을 갖춘 지역이라 관광수요에 업무수요까지 많다.



명동과 한옥마을, 서촌, 인사동 등이 가까운 서울 중구 세운재정비촉진지구에 대우건설이 이달 고급 생활형 숙박시설 ‘세운 푸르지오 그래비티’가 공급한다. 세운지구 3-6구역 396실(전용 21~50㎡)과 3-7구역 360실(전용 21~50㎡) 등 총 756실 규모다. 두 단지 모두 지하 6층~지상 20층으로 구성된다. 이곳은 버틀러 서비스, 하우스 키핑 서비스, 프레쉬 하우스, 렌탈 하우스 등 다양한 하우스 어메니티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문화생활 시설로는 코워킹 스튜디오, 콘텐츠 스튜디오, 스크린 룸 등을 조성한다. 또 부티크 짐, 샤워룸, 락커 룸 등 고급 커뮤니티 시설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문 업체의 위탁 운영을 도입해 임대인의 번거로움까지 해소할 계획이다.

유명 관광지인 전남 여수에서는 생활형숙박시설 '여수 웅천 골드클래스 더 마리나'가 분양에 나선다. 바닷가 바로 앞에 들어서는 하이엔드(최고급) 생활형 숙박시설이다. 지하 3층~지상 43층 4개동 496실(전용 105~267㎡)로 조성된다. 파노라마 특급 오션뷰 조망권에 주변 지역의 풍부한 인프라까지 누릴 수 있다.

서핑관광의 명소인 강원도 양양에서는 낙산해수욕장 바로 앞에 들어서는 팝아트 레지던스 ‘르부르 낙산’이 공급 예정이다. 양양군 강현면 주청리 일대에 지하 5층~ 지상 20층, 368실의 생활형숙박시설과 근린생활시설로 조성된다. 야외 인피니티풀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