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50억7000만원 투입해 '시민 1000여명에 공공일자리 지원'

입력 2021-06-15 14:28
경기 광명시가 50억7000만원의 예산을 추가로 투입해 올해 하반기 1000여명의 시민에게 공공일자리를 지원한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는 올해 상반기 60억여 원의 예산으로 923명의 시민에게 일자리를 지원한 것보다 많은 것이다.


시 관계자는 "이를 위해 시는 하반기에 50억7000만원의 예산을 추가경정예산에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하반기 일자리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5월부터 광명행복일자리, 신중년 일자리, 지역공동체일자리, 희망근로일자리사업 참여자를 모집해 현재 심사 중에 있다. 광명1969일자리와 하반기 추가 청년 인턴제, 여름방학 대학생아르바이트 사업 참여자는 이달 중 모집한다.

시는 지난 1월 대학생아르바이트를 시작으로 광명행복일자리, 신중년 일자리, 지역방역일자리, 광명형 청년 인턴제, 광명1969일자리, 지역공동체일자리 사업으로 923명에게 일자리를 지원했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선별진료소에 필요한 인력을 공공일자리로 전환하여 긴급 투입했다. 또 재난지원금 지급 등 빠른 시행을 필요로 하는 사업에 취업취약계층, 청년 등을 배치해 일손을 돕고 광명시예방접종센터에도 공공일자리 참여자들을 배치해 백신 접종에 보탬이 되고 있다.


시는 이 밖에 희망띵동사업단에 공공일자리 참여자를 배치해 취약계층 돌봄에 큰 몫을 하고 있으며 방역일자리를 마련해 공공시설 및 유관기관 방역으로 코로나19 예방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시의 공공일자리는 기존 공공일자리는 환경정비, 행정서비스 등의 업무가 대부분이었으나, 지난해 코로나19 발생과 함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일자리를 대거 마련해 감염병 예방에 선제 대응하고 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을 위해 광명형 청년 인턴제도 운영한다. 광명형 청년 인턴제는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을 공공기관에 배치하고, 10개월의 인턴기간을 통해 습득한 경험과 직무역량을 토대로 취업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상반기 24명을 선발했으며 하반기에는 소상공인 지원과 작은도서관 지원, 사회적 기업 등에 49명을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한편 박승원 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지역경제와 시민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일자리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의 삶에 희망과 용기를 주는 일자리를 통해 시민과 소통하고 살기 좋은 광명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