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움 "신입 개발자 초봉 5000만 원 상향, 동종업계 최고대우"

입력 2021-06-14 11:02
수정 2021-06-14 11:04



미디움은 지난 7일 2021년 하반기 채용로드맵을 공개하고, 개발자 신입 초봉을 5000만원으로 상향조정하며 개발직군 보강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공개된 로드맵에는 블록체인 연구개발 전문인력에 대한 채용계획이 대거 포함되었다. 이번 채용은 ▲블록체인 코어 개발▲프론트엔드 개발▲백엔드 개발의 세가지 분야로 진행된다. HLF 성능개선/최적화에 필요한 연구, 블록체인을 이용한 서비스의 백오피스 연동과 백엔드 설계 및 개발까지 광범위한 영역의 개발직군이 대상이다. 신규 개발자는 상시채용으로, 서류전형과 코딩테스트, 면접을 거쳐 진행된다.

새로운 채용계획에 대해 미디움 측은 “2021년 하반기 글로벌 블록체인 시장은 미디움에게 중요한 전장이 될 것이며, 핵심 개발인력 보강으로 전력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올들어 눈에 띄게 증가한 NFT, De-Fi 등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다양한 디지털에셋(Digital Asset)의 기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로, 이미 세계 최고수준의 성능을 보유한 미디움 역시 핵심 연구조직 강화를 통해 하반기 출시하게 될 신규 프로젝트를 더욱 견고히 다듬겠다는 계획이다.

IT 분야 최고 연봉은 대기업 기준 6천 만원에 육박하지만, 스타트업이 대부분인 블록체인 분야에서 미디움이 제시하는 신입 초봉의 수준은 동종업계 최고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전 세계적인 시장규모와 향후 발전 가능성으로 볼 때 블록체인의 연구개발 직군의 몸값은 앞으로도 상승곡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봉 조정의 핵심은 개발직군이다. IT 분야의 대기업 개발자들 몸값이 급등하면서 이른바 연봉 도미노 현상이 반영되기도 했지만, 미디움의 이번 채용계획은 2021년 하반기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과 맞물린다. 작년도 글로벌 IT 기업으로 부터 인정받은 고성능 블록체인 코어기술기반의 신규프로젝트를 대거 출시하기 때문.

신규프로젝트에는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B2B/B2C 플랫폼 서비스가 포함돼,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블록체인 플랫폼 시장의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NFT, De-Fi 등의 디지털 에셋(Digital Asset)서비스와 디지털 콘텐츠, 페이먼트 영역의 점유율 확보가 목표다.

미디움의 공격적인 행보는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됐다. 3분기부터 실시한 코어기술의 글로벌 테스트에서 인도의 3대 IT 기업인 인포시스(Infosys) 타타컨설팅(TCS)과 위프로(Wipro)등을 비롯한 글로벌 IT 기업과의 교류로 전년도 4분기 글로벌 최고수준의 성능을 확인했다. 2021년 1분기부터 시작된 서비스플랫폼 1차 개발이 상반기에 완료되어 하반기 출시를 목전에 두고 있고, 최근 페이먼트 사업분야진출을 위한 키오스크 전문업체의 지분확보와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을 인수하는 등 신규 프로젝트 가동을 차근차근 준비해왔다.

미디움은 2021년 하반기 로드맵 추진의 최우선 조건으로 ‘사람’을 꼽고 있다. 수많은 가능성과 계획이 즐비하지만 결국은 사람이 그 모든것들을 이룩하고 이끌어간다는 취지다. 연봉조정 외에도 미디움은 하반기 실적에 따른 추가 인센티브 제공계획을 수립중이며,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복리후생 강화 등 블록체인 기술의 고도화를 위해 R&D 인력이 기술개발에만 몰두 할 수 있는 요건을 견고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판종 미디움 대표는 “미디움의 목표는 국내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블록체인 시장이다. 국적에 제한없는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전에 없던 상용 블록체인 시장을 리딩하기 위한 인재영입과 양성에 진심을 다할 것”이라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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