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사곡2' 성훈X이민영, 눈물 바람 후 다시 만났다…최고 시청률 5.6%

입력 2021-06-14 09:27
수정 2021-06-14 09:29


‘결혼작사 이혼작곡2’ 성훈과 이민영이 은밀하게 이종남과 만남을 추진하며 ‘캡사이신 관계’를 예고해 긴장감을 드높였다.

지난 13일(일)에 방송된 TV CHOSUN 새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2’(이하 ‘결사곡2’) 2회분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5.1%, 분당 최고 시청률은 5.6%까지 치솟으며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결사곡2’ 2회에서 판사현(성훈)은 송원(이민영)에게 불륜을 들킨 것을 토로했고, 이를 듣던 송원은 자신은 아기만 있으면 되니까 가서 부인을 안심시키라며 “도저히 어쩔 수 없는 게 있어요”라며 이별을 선언했다. 속상했던 판사현은 “내 가슴 내 영혼 온통 쏭위엔으로 가득 찼어요. 나 어떡해요”라며 그렁한 눈빛으로 고백했고, 송원 역시 눈시울이 붉어진 채 두 사람은 함께 눈물을 쏟아냈다.

무엇보다 판사현은 “뱃속 아기한텐 나 자격 있어요. 목소리 들려주구, 한 번씩 사랑한단 말 해줘야 해요. 나쁜 과욕예요?”라며 아기에 대한 진심을 표출했다. 더욱이 “힘들지만.. 어떻게든 헤쳐 나가요. 우리, 부탁예요”라며 손을 잡아 불안한 기운을 드리웠다.

또한 출근을 준비하던 중 부혜령(이가령)에게 송원을 정리했냐고 추궁당한 판사현은 답답해했다. 더불어 울컥한 판사현이 송원이 애를 낳지 못해 이혼당했다가 기적처럼 아이가 생긴 것이라고 두둔해 부혜령을 기막히게 했던 것. 이후 부혜령은 시어머니 소예정(이종남)에게 전화를 걸어 판사현이 불륜녀와 끝냈다곤 했지만, 아이가 있어서 쉽지 않을 거라며 불륜녀를 직접 만나 최대한 빨리 판사현과 끊어놔달라고 부탁했다. 그리고는 “이런 마음으루 도저히 안 내키지만 어쩌겠어요. 입으루 뱉었으니”라며 임신에 대한 의지를 전했다.

반면 판사현은 엄마 소예정을 따로 만나 부혜령에게 끝내겠다고 했지만 송원을 못 보면 못 살 것 같다고 토로했다. 소예정은 자신이 챙길 거니까 발을 끊으라며 꾸짖었지만 판사현은 오히려 “이 상황에서 혜령이만 중요해? 죄든 벌이든 내가 받는다구. 애는 죄 없잖아. 젤 가엽잖아”라고 읍소해 소예정의 마음을 흔들었다. 그리고 송원에게 부모님께 사실대로 말씀드렸다며 “엄마가 쏭위엔 챙겨주시면 그나마 안심될 거 같애요”라며 소예정과의 만남을 부탁했다. 결국 송원은 판사현에게 소예정을 만나겠다고 했고, 판사현은 소예정에 이를 알리며 “어쨌든. 친정엄마처럼 대해 줘. 부탁 예요”라며 송원을 위한 당부를 잊지 않았다.

그렇게 약속된 만남의 날, 판사현은 송원을 데려다주며 “깐깐이든 순둥이든, 온 마음으루 안을 거예요. 태어나면”이라며 아이에 대한 지극한 마음을 표현해 송원을 웃게 했다. 판사현과 ‘바다’라는 태명을 지은 송원은 미소 지으며 “행복하다.. 이러면 안 되는데..”라는 속마음을 드러내 불안감을 자아냈다. 판사현이 인사를 시키고 나가자 소예정과 둘만 남은 송원은 나이가 마흔둘이며 아이가 안 생겨 5년 만에 이혼했음을 밝혀 소예정을 충격에 빠뜨렸다. 판사현의 부탁에 판문호(김응수)와 부혜령 몰래 송원을 만났던 소예정이 송원과 어떤 관계를 이어가게 될지 귀추가 주목됐다.

그런가 하면 40대 남편 신유신(이태곤)이 집에 찾아와 장난을 치며 기분을 맞춰주자 만족했던 새엄마 김동미(김보연)는 죽은 신기림(노주현)의 혼령을 봤다는 가정부의 말을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렇지만 마지막 장면에서 김동미가 신기림 혼령이 나타났다며 아연실색한 가정부가 가리키는 곳을 쳐다보는 ‘의미심장 응시’ 엔딩이 펼쳐져 미스터리함이 배가시키며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결혼작사 이혼작곡2’는 매주 토, 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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