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갑' 10년 맞이 새 단장, 남희석-김종민-허지웅 3MC 출격

입력 2021-06-11 14:50
수정 2021-06-11 14:52

오는 13일부터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이하 ‘이만갑’)가 10주년을 맞이해 새롭게 단장하여 시청자를 찾는다.

‘이만갑’의 터줏대감 남희석을 비롯해 자칭 역사 덕후 김종민, 뇌가 섹시한 스토리텔러 허지웅 작가가 MC를 맡아 새로운 시너지를 낼 예정이다. 특히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세 남자의 브로맨스 케미가 더해질 것으로 많은 기대가 모인다.

또한 ‘모두까기의 인형’이라 불리는 촌철살인 진중권 교수와 야사의 달인 썬킴 교수, 그리고 채널A 김진 기자가 한자리에 모여 남북 이슈를 시원하게 풀어줄 예정이다.

이렇듯 새롭게 단장한 ‘이만갑’에서는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분석한다. 회담 당시 화제를 모았던 ‘백악관 오찬’부터 ‘미사일 지침 해제’에 따른 김정은의 반응과 2021 남북미 회담 가능성을 예측해본다.

이날 진중권 교수는 ‘한미 미사일 지침 해제’를 두고 “한국이 계속 기술 고도화가 되면 북한에서 위기의식을 느낄 수밖에 없다”고 일침을 가하는데, 이에 탈북민 출연자는 “한반도에서 미사일 자체가 사라지길 바란다”고 말하며 출연자들의 공감을 산다.

남한에 한미 연합군사훈련이 있다면 북한에는 ‘이것’이 있다는데, 북한 주민들이 한밤중에 벌떡 일어나 이불로 창문을 막아야만 했던 사연을 이날 방송을 통해 공개한다.

이어, ‘이만갑’에서 야심 차게 선보이는 NEW 코너 ‘시크릿 코드’를 통해 남북 분단 70여 년, 단절된 시간을 되돌아볼 역사적 사건과 그 속에 담긴 의미 있는 ‘코드’를 파헤친다.

먼저 이날 방송에서는 ‘시크릿 코드에서는 남북 관계의 큰 상징이 된 故 정주영 회장의 ‘소 떼 방북’을 다룬다.

특히 이날 스튜디오에는 정주영 회장의 최측근이 등장해 ‘소 떼 방북’ 비화를 공개해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는 후문. 그는 당시 판문점을 넘어 북한까지 이동하는 데 10시간이나 걸렸다는데, ‘소 떼 방북 10시간의 비밀’은 방송에서 공개된다.

한편, 정주영 회장이 남한 기업가 최초로 북한 김정일 위원장을 만난, 그 세기의 만남을 재조명한다. 정주영 회장의 북한 일정 마지막 날 밤, 김정일 위원장이 예고 없이 정 회장의 방을 찾았다는데, 어떤 비밀스러운 이야기들이 오갔는지 방송에서 밝힌다.

오직 이만갑에서만 들을 수 있는 남북 전문가들의 예리한 분석과 치열한 썰전, 그리고 한미정상회담과 정주영 회장의 소 떼 방북에 관한 이야기는 오는 13일 밤 11시에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동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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