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경궁에서 펼쳐지는 춤사위…전통과 현대의 만남

입력 2021-06-11 14:33
수정 2021-06-11 14:35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고궁음악회 특별공연 '고궁의 숲, 무용을 만나다'를 진행한다.

문화재청은 창경궁의 영춘헌 동측 숲에서 '고궁의 숲, 무용을 만나다'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5월 창덕궁 '국악하기 좋은 날'에 이어서 개최하는 행사로, 12일부터 27일까지 매일 오후 3시, 5시 두 차례 공연하게 된다.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자연 속 '소확행'이 되고자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는 신인 국악인 발굴을 위해 기획한 '국악신드롬'을 통해 선정된 국악단과 한국의집 예술단의 전통무용, 현대 무용가들이 어우러져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복합 공연을 매일 다른 주제로 감상할 수 있다.

12일부터 18일까지는 '국악신드롬'에서 선정된 5개 팀 중 3개 팀인 8인조 국악앙상블 '피어나', 새로운 세대의 음악을 고민하는 '완전6도', 내면의 소리를 자유롭게 표현하는 '더나린'. 한국 전통 성악을 기반으로 더 나아가는 소리꾼 정은혜를 필두로 모인 '국악그룹 정은혜 컴퍼니'의 현대국악이 펼쳐진다. '한국의집 예술단'의 전통무용도 함께 진행한다.

19일부터 27일은 '창경궁, 궁(宮) 현재로 통(通)하다!'를 주제로 국악 연주와 함께 매회 한국의집 예술단의 전통무용과 현대무용이 조화를 이루는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관람 인원은 하루 최대 50명으로 제한된다. 국악단과 전통무용 공연은 현장 선착순 무료 관람으로 행사 1시간 전 사전 번호표를 현장에서 배부받을 수 있다.

19일부터 27일까지 공연은 15일 오후 2시 '네이버 예약'에서 예약할 수 있다. 모든 공연은 문화유산채널 유튜브에서 생중계된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