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케어텍, 22기 매출 850억원·영업이익 17억원 전망

입력 2021-06-11 09:53
수정 2021-06-11 09:55
3월 결산법인인 이지케어텍은 제22기 회계연도(2021년 4월~2022년 3월)의 실적 전망치를 발표했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850억원, 영업이익 17억원을 달성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1% 늘리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하겠다는 목표다. 이지케어텍의 매출액은 19기 557억원, 20기 646억원, 21기 768억원으로 증가해왔다. 22기에 850억원 달성 시, 4개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15%다. 또 영업이익 흑자전환은 신사업 및 해외사업 전개를 위한 투자의 결실이자,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의 신호탄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

이지케어텍은 목표 달성을 위해 기존 사업부문의 유기적 성장, 클라우드 의료정보시스템(HIS) '엣지앤넥스트' 활성화, 국가정책사업 참여에 기반한 서비스 다각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먼저 구축형 의료정보시스템 '베스트케어' 국내외 수주 확대 및 운영·관리 전환을 가속화한다. 2000년대 국내 병원에 구축된 의료정보시스템의 교체 시기가 도래한 만큼, 대형 병원을 중심으로 차세대 의료정보시스템 '베스트케어2.0'을 확산할 계획이다.

세계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상승에 따라 해외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중동 일본을 중심으로 기존 프로젝트 재개 및 신규 프로젝트 수주를 추진한다. 특히 폭발적 성장이 예상되는 일본 시장은 영업망 강화를 위해 현지 자회사 설립에 이어 합작사 설립을 검토 중이다.

엣지앤넥스트는 의원부터 중소·2차 병원 및 대형 병원까지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합리적인 도입 비용과 선택형을 강점으로, 해외용 제품 개발을 통한 수출도 계획하고 있다. 또 다양한 국가정책사업을 통해 신규 의료 정보기술(IT) 소프트웨어를 지속 개발할 예정이다.

위원량 대표는 "의료정보시스템의 모든 영역을 아우를 수 있으며, 다양한 기기 및 서비스와 상호 운용이 가능한 기술력 있는 대형 공급사 중심으로 시장 재편이 예상된다"며 "의료IT 전문인력을 필두로 서비스 수요를 충족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