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아들 강시후, 골프 꿈나무 됐다

입력 2021-06-11 07:15
수정 2021-06-11 07:17


방송인 강호동의 아들 강시후가 골프 선수의 꿈을 키우는 근황이 공개됐다.

강시후는 지난 10일 MBN 스포츠뉴스 꿈나무 골프대회 소식 보도에 깜짝 등장했다. 강시후는 이날 골프대회에 출전한 선수 중 1명으로 소개됐다.

강시후는 "(드라이버가) 잘 맞으면 230~240m는 나간다"며 "타이거 우즈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현재 초등학교 6학년인 강시후는 아버지 강호동을 빼닮은 외모에 성인 못지 않은 체격과 파워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천하장사 출신 방송인 강호동은 2006년 9세 연하인 디자인 전공 대학원생이었던 이효진과 결혼했다. 이후 2009년 아들 강시후를 품에 안았다.

강시후가 운동을 하고 있다는 건 강호동이 그동안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해 언급하면서 알려졌다. 강호동은 2015년 방송된 tvN '신서유기'에서 소원을 비는 시간에 "아들 시후가 훌륭한 운동선수가 돼 달라고 빌었다"고 말했다. 제작진이 "운동선수는 힘들지 않냐"고 묻자, "세상에 만만하고 쉬운 게 어딨냐"며 "힘든 걸 극복하니까 보람이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또 2018년 SBS플러스 '외식하는 날'에서도 "시후 스스로도 본인의 미래가 운동인 걸 알고 있다"고 언급했고, 그해 올리브TV '토크몬'에서도 게스트로 나온 이종범에게 시후가 야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강호동은 이종범에 대해 "시후는 리틀야구단에 있는데 우연히 만났다"며 "야구를 모르니까 맨 처음에 잘 가르쳐야 하지 않나. 오른손잡이인데 왼손으로 가르쳐야 하나 결정을 못 내렸다"며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에 이종범은 "아빠의 욕심으로 시후는 왼손으로 치고 있다"며 "시후는 덩치가 크고 오른손으로 힘을 쓸 수 있는 재능이 있으면 우타자가 맞다"고 말했다.

당시 강호동의 언급으로 강시후가 야구를 하고 있다고 알려졌지만, 방송을 통해 골프 선수의 꿈을 키우는 모습이 공개된 것.

한편 이날 대회남자 고학년부 우승 트로피는 화성 월문초 5학년 장원영이, 남자 저학년부 우승은 동찬 중앙초 3학년 김태호가 각각 차지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