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최대' 1구역 건축심의 통과

입력 2021-06-11 17:09
수정 2021-06-12 00:00
서울 노량진 재개발 중 가장 규모가 큰 1구역이 최고 33층, 2992가구 규모를 짓는 내용의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서울시는 지난 8일 제10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동작구 노량진동 278의 2 일대 ‘노량진1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11일 밝혔다.

이곳에서는 지하 4층~지상 33층 규모의 아파트 총 2992가구(임대 531가구 포함)가 공급된다. 노량진1구역은 노량진재정비촉진지구 중 면적이 가장 크다. 지하철 1·9호선 노량진역과 7호선 장승배기역 사이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시는 노량진1구역을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해 공공건축가를 투입, 기존의 획일적이고 단조로운 아파트에서 탈피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업 부지 동서남북에 최대 폭 20m에 달하는 공공보행통로를 확보해 지역 주민이 자유롭게 통행할 수 있도록 한다. 사업부지 남측에는 근린공원과 공공청사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주택형은 사회초년생이나 신혼부부 등 1~2인 가구를 위한 소형을 비롯해 수요자의 요구에 맞는 다양한 주택형을 도입했다. 총 7개 타입으로 △전용면적 39㎡ 561가구 △49㎡ 360가구 △59㎡ 906가구 △72㎡ 255가구 △84㎡ 812가구 △99㎡ 84가구 △134㎡ 14가구 등이다. 2022년 사업시행인가, 2024년 관리처분인가 등을 거쳐 2026년 착공할 예정이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