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건설산업에서 분양한 ‘오송역 파라곤(Paragon) 센트럴시티’(조감도)가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평균 7.2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KTX 오송 역세권 개발이 본궤도에 오르는 데다 향후 5800가구의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될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이 대거 몰렸다는 분석이다.
1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바이오폴리스 B-2블록에 지어지는 ‘오송역 파라곤 센트럴시티’는 1008가구 모집에 7312명이 몰렸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9개 동, 2415가구(전용면적 59㎡)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59㎡D타입은 79가구 모집에 1540명이 몰리며 19.37 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59㎡A 6.78 대 1 △59㎡B 8.11 대 1 △59㎡C 4.14 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전 주택형이 1순위 마감했다.
오송 지역은 오송화장품산업단지 등 생명과학·바이오산업 인프라가 구축된 지역이다. 특히 KTX경부선·SRT수서고속철도 오송역이 인접해 있어 서울까지 30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대규모 개발사업들로 미래 가치도 높다. 4조원 규모의 오송·충주 국가산업단지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2030년 준공 목표로 추진 중이다. 2023년까지 총사업비 2337억원이 투입되는 KTX 오송 역세권 도시개발사업도 궤도에 올라 주목받고 있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17일, 계약일은 7월 2일부터다. 입주는 2023년 6월 예정이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