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계열 반도체업체 실리콘웍스가 사명을 'LX세미콘'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실리콘웍스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DDI(디스플레이구동칩) 설계 전문 업체다. 지난 5월 LG그룹에서 분할돼 신설된 LX홀딩스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올 1분기 매출 4056억원, 영업이익 59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90.8%, 영업이익은 406.0% 급증했다.
실리콘웍스는 오는 25일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명 변경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총에서 변경 안건이 통과되면 오는 7월1일부터 새 사명을 공식 적용한다. 실리콘웍스 관계자는 "글로벌 톱 시스템반도체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반도체 회사임을 직관적으로 표현하는 'LX세미콘'으로 사명 변경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황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