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사회복지 기관 차량 지원 및 성금 5억원 전달
주택도시보증공사(HUG·사장 권형택)는 10일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부산 사랑의열매(회장 최금식회)와 공동으로 ‘2021년 사회복지기관 차량 지원사업 기부금 전달식’ 및 ‘2020년도 사회복지기관 차량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권형택 HUG 사장, 최금식 부산 사랑의열매 회장 및 지원기관 대표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사회복지기관 차량 지원사업’은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차량을 지원하기 위해 HUG가 2019년 시작한 사회공헌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부산지역 사회복지기관 지원을 위해 5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이날 HUG는 부산 사랑의열매에 ’20년도 차량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버스 및 승합차 등 대형 차량 13대를 부산 소재 사회복지기관에 지원했다.올해 차량 지원 사업 추진을 위해 기부금 5억 원을 전달했다.
부산 사랑의열매에서는 차량지원에 앞서 부산지역 사회복지기관을 대상으로 공모 절차를 진행했다. 공모 결과를 반영해 버스 및 승합차 등 대형 차량 지원을 결정해 지역사회 장애인, 어르신 등 사회적 약자에 이동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노력했다.
HUG는 올해도 기부금 을 출연하고 부산 사랑의열매를 통해 사회복지기관과 협업해 지역사회 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이주은 부산뇌병변복지관 관장은 “뇌성마비 환자들은 일반 차량 이용이 쉽지 않아 이동에 어려움이 많고 단체 이동은 엄두도 낼 수 없었는데 이번 차량 지원은 뇌성마비 환자들과 가족들에게 큰 선물”이라며, “어린이 차량을 지원받아 활용도가 더 높아졌다”고 전했다.
권형택 사장은 “사회복지기관 차량 지원사업이 지역사회 내 복지서비스의 효율적 제공과 이동 편의 증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HUG는 주거복지 향상이라는 기관 고유의 역할 뿐만 아니라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 실천과 지역발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최금식 모금회 사장은 “HUG는 평소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는 부산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기관이다”며 “소중한 차량이 잘 사용될 수 있도록 투명하게 관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