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견에 물린 호주 중년 여성 숨져…개들은 안락사됐다

입력 2021-06-10 01:41
수정 2021-06-10 01:43


호주의 한 중년 여성이 핏불테리어 3마리의 공격을 받은 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8일(현지시간) ABC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호주 퀸즐랜드주 프레이저 코스트 지역 도시 메리버러에 있는 한 주택에 방문한 여성 A(41)씨가 뒷마당에 있던 핏불테리어 3마리에 공격 당해 숨졌다.

매체에 따르면 신고를 받고 긴급구조대가 현장에 출동했지만 해당 여성은 이미 머리와 가슴에 심각한 부상을 입은 상태였다.

이에 지역 경찰은 "A 씨를 공격한 개들은 뒷마당에 갇혀 있었다"며 "매우 비극적인 사고이지만 개들이 과거에 위험성을 보이지 않았고, 개들이 피해자를 공격한 원인도 알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재 중년 여성을 공격한 개들은 안락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