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망' 반환점 돌았다, 心 파고들 2막 시청 포인트 셋

입력 2021-06-07 13:11
수정 2021-06-07 13:13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의 2막 관전 포인트가 공개됐다.

tvN 월화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이하 ‘멸망’)가 오늘(7일) 2막에 돌입한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는 동경(박보영 분)과 멸망(서인국 분)의 쌍방 직진이 시작된 가운데, 멸망이 동경을 위해 죽음까지 감내할 진심을 내비쳐 앞으로의 로맨스에 관심이 더욱 높아진 상황. 이에 ‘멸망’ 후반부의 보는 재미를 더할 2막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1. 동경-멸망, 쌍방 직진 시작! 목숨담보 로맨스의 향방은?

동경과 멸망이 서로를 향해 깊어진 진심을 내비치며 쌍방 로맨스가 시작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멸망은 동경이 자신때문에 불행한 것이라고 생각해 그를 피했지만, 커져버린 마음을 주체하지못한 채 그를 껴안아 설렘을 안겼다. 하지만 동경과 멸망의 계약 조건은 100일 시한부인 동경이 죽기 직전 ‘세상의 멸망’을 소원으로 말하지 않으면, 동경이 사랑하는 사람이 대신 죽는다는 것. 이에 멸망은 “탁동경, 나 좋아해도 돼. 난 이제 너 말고 아무것도 상관없어졌으니까. 그러니까 선택해. 세상과 너를”이라며 죽음까지 감내할 결심을 해 보는 이의 가슴을 아리게 했다. 그러나 동경은 그런 멸망의 결심을 듣지 못한 상황. 이에 동경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깊어질수록 애잔한 동경과 멸망의 목숨담보 로맨스에 귀추가 주목된다.

#2. 소녀신, 동경-멸망 사이 ‘방해자 or 수호신’?

소녀신(정지소 분)이 동경과 멸망 사이의 방해자일지, 수호신일지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소녀신은 동경과 멸망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순간 멸망을 소환해 그의 가혹한 운명을 되새기게 만들고, “네가 그 애(동경)한테 사랑을 받겠단 말이지? 꿈도 커라”라며 독한 말을 쏟아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이내 소녀신은 “아이는 부모에게 반항을 해야 크지. 사랑은 시련을 맞아야 타오르고”라며 일부러 멸망을 벼랑 끝까지 내몰았음을 알게 해 의중을 궁금하게 했다. 특히 소녀신이 멸망에게 “헛된 희망도 희망이야. 헛된 사랑도 사랑이고”라며 건넨 노란 튤립은 ‘헛된 사랑’, ‘희망’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어 그 의미에 궁금증을 높였다. 이에 소녀신이 동경과 멸망에게 원하는 바는 무엇일지, 동경과 멸망의 관계에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관심이 증폭된다.

#3. 주익-현규-지나, 얽히고 설킨 삼각 로맨스의 향방은?

주익(이수혁 분)과 현규(강태오 분), 지나(신도현 분)의 삼각 로맨스에 긴장감이 더해지고 있다. 현규는 어린 마음에 연락을 피하는 방식으로 끝내 버린 첫사랑을 후회하며, 다시 지나의 옆에 있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지나는 현규를 기다리던 자신에게 입을 맞추며 위로를 건넸던 첫 키스남 주익과, 잊지 못했던 첫사랑 현규와 재회한 뒤 시시때때로 이들과의 추억을 상기하며 심란해 하는 모습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현규는 주익이 지나에게 입을 맞췄다는 사실을 모르고, 지나 또한 주익과 현규가 함께 살 정도로 가까운 사이라는 것은 모르는 상황. 무엇보다 지난 8화에서는 주익이 지나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놓으려는 순간 현규가 찾아오며 긴장감이 수직 상승된 바,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해갈지 궁금증이 수직 상승된다.

한편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는 사라지는 모든 것들의 이유가 되는 존재 ‘멸망’과 사라지지 않기 위해 목숨을 건 계약을 한 인간 ‘동경’의 아슬아슬한 목숨담보 판타지 로맨스.오늘(7일) 오후 9시에 9화가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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