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SK E&S, 2兆 규모 우선주 발행 추진

입력 2021-06-07 09:32
≪이 기사는 06월04일(16:4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SK E&S가 2조원 규모 우선주 발행을 추진한다. 회사는 해당 자금으로 재무구조 개선 및 신사업 진출에 나설 예정이다.

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 E&S는 2조원 규모 우선주 발행을 추진 중이다. 이르면 내주 중 내부 의사결정을 마치고 조건 등을 둔 세부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SK E&S는 지난달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BoA), 크레디트스위스(CS)를 금융 자문사로 선정해 주관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는 자문사들과 수소, 해외 가스전 투자 등 미래 사업에 필요한 재원 확보 방안을 고민해 올해 안에 총 자산의 20~30%(약 2조~3조원) 수준에 달하는 실탄을 확보하겠다 밝힌 바 있다.

SK E&S는 확보한 자금으로 재무구조 개선 및 신사업 진출에 나설 예정이다. 실적 악화와 모회사 SK(주)로의 배당 등으로 회사의 부채비율은 2019년 연결기준 152%에서 지난해 186%로 크게 늘었다. 최근 국내외 신용평가사도 회사의 신용등급을 각각 한 등급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회사는 수소·신재생 등 미래 친환경 에너지로의 포트폴리오 전환을 선언하고 사업을 확장 중이다. SK(주)와 글로벌 수소기업 플러그파워 지분 인수를 단행하기도 했다.

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