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이치씨는 세바바이오텍과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진단 기술을 활용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세바바이오텍은 그동안 정부 과제로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진단에 대한 연구를 수행해왔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피에이치씨와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진단 기술에 대한 상용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세바바이오텍이 검체를 채취하면 피에이치씨가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세바바이오텍이 화장품을 추천하는 방식이다. 양 사는 피부에서 유익균, 상재균, 유해균 등을 진단키트로 분석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앱(응용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피에이치씨는 향후에 3차원 가상세계(메타버스) 및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미생물을 활용한 화장품을 개발하겠다는 목표다.
피에이치씨는 지난달 31일 강원도 원주시에 신규 공장을 설립하기 위한 토지를 96억원을 들여 매입했다. 회사측은 신공장 설립 시점에 맞춰 제품을 상용화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피에이치씨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개인들이 건강을 더 중시하고 있고 마이크로바이옴을 통한 피부면역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며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자료를 기반으로 피부면역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