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KT에스테이트, 강남 메이플타워 우선매수권 행사한다

입력 2021-06-04 09:44
≪이 기사는 06월03일(11:0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KT에스테이트가 서울 강남구 메이플타워에 대한 우선매수권을 행사한다. 우선협상대상자로 BNK자산운용이 선정됐지만 KT에스테이트가 우선매수권을 행사하며 매수자가 바뀌었다.

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T에스테이트가 메이플타워의 우선매수권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 본사인 선릉타워와 연계해 미래전략자산으로 활용가치가 높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릉타워와 메이플타워는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KT에스테이트는 메이플타워의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 뒤 한달 이내에 BNK자산운용이 제안한 가격과 똑같은 수준에서 메이플타워를 다시 매입할지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다. 우선협상대상자인 BNK자산운용이 제시한 약 1700억원 이상 가격을 치루더라도 살만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메이플타워는 케이리얼티제6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리츠)가 보유하고 있는 자산이다. 최대주주는 한국투자공사(KIC)로 지분의 40%(제1종 종류주)를 보유 중이다. 이밖에 경찰공제회 37.50%(제1종 종류주), KT에스테이트가 17.50%(제2종 종류주)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