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지현의 시어머니인 이정우 디자이너가 아들 부부의 이혼 루머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지난 3일 이정우 디자이너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샐러드 사진을 게재하며 "옥상 텃밭에 심은 상추들이 너무 무섭게 자란다. 먹고 또 먹어도 계속 자란다"며 "오늘은 너무 화나는 날"이라고 썼다.
일각에서는 이정우 디자이너가 며느리 전지현과 아들 최준혁 알파자산운영 대표의 이혼, 별거설에 대한 심경을 드러낸 것으로 보고 있다.
전지현 남편인 최준혁 대표는 자신의 모바일 메신저 프로필 사진을 통해 재치 있게 이혼 루머를 부인했다. 만화 '슬램덩크'의 한 장면을 캡처해 "젼젼(전지현) 남편 하고 싶어요"라는 대사를 게재한 것이다.
앞서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측은 전지현 "남편이 '전지현 남편 하기 싫다'며 집을 나간 것으로 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이혼설이 불거졌으나 전지현은 이혼을 원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가세연' 측은 "지금 전지현 광고 계약은 수십 곳이라 위약금이 어마어마할 것"이라며 "10억대 광고비를 받는다 해도 위약금 30억 씩 물어주면 건물 몇 채 팔아야 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전지현 소속사 문화창고 측은 이들의 주장은 모두 사실무근이라며 공식 입장을 냈다. 또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는 악성 루머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