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자산운용(대표이사 이윤학)은 우선배정 혜택과 함께 하이일드채권에 투자해 기대 수익률까지 높인 ‘BNK공모주하이일드증권투자신탁1호(채권혼합)’를 7일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하이일드펀드’는 신용등급 BBB+이하 채권을 45% 이상 보유하고 있으면 공모주식의 5%에 해당하는 부분을 하이일드펀드에 우선 배정하도록 하고 있다. 공모주 우선배정 혜택이 2023년까지 연장됨에 따라 하이일드펀드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BNK자산운용은 올 하반기 공모주 시장에 코로나19 진단키트 제조업체인 에스디바이오센서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등 대어급 IPO(기업공개)가 많을 것으로 예상해 공모주 펀드를 찾는 투자자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공모펀드 출시를 결정했다.
BNK자산운용은 이번 공모펀드를 통해 1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모은 뒤 소프트클로징(일시 판매중단)을 통해 펀드 규모를 유지할 계획이다.
‘BNK공모주하이일드증권투자신탁1호(채권혼합)’는 BNK금융그룹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을 비롯해 일부 시중은행 및 다수 증권사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판매회사에 대한 정보는 출시 이후 금융투자협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BNK자산운용 관계자는 “공모주 청약에 직접투자 하는데 부담을 느끼는 투자자에게 하이일드펀드가 대안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복수 주관사가 존재하는 기업공개 시 여러 증권사를 통한 중복청약이 금지돼 펀드를 투자처로 찾는 개인 고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