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투수 출신 윤성환이 도박 혐의로 구속됐다.
2일 경찰은 "윤성환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고 오늘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법원은 구속영장 신청을 발부했다.
윤성환은 지난해 9월 사기 혐의로 피소됐고 최근엔 불법도박 혐의도 받고 있다.
아울러 경찰은 윤성환이 도박 혐의 외에도 승부를 조작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이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최근 불법도박 의혹 첩보를 입수해 윤성환을 지난 1일부터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경찰 조사에서 윤성환은 "빚을 진 것은 맞다"며 사기 혐의 피소에 대해서만 인정했고, 다른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윤성환은 지난 2004년 2차 1라운드 8순위로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했다. 통산 425경기 1915이닝에 출전해 135승106패 28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23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팀에서 방출된 후 현재 무적 상태이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