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공약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 이뤄내겠다"

입력 2021-06-02 20:26
수정 2021-06-02 20:28


국민의힘 나경원 당 대표 후보가 2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부산, 울산, 경남 합동연설회'에서 전직 대통령의 석방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나 후보는 내년에 정권교체를 이뤄내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즉각적인 석방을 이뤄내겠다는 공약도 발표했다.

이어 "이날 자갈치시장에서 만난 아주머니가 제발 잘 살게 해달라, 전직 대통령을 사면시켜달라고 한다"며 "정권교체를 통해 서민들의 손을 잡고 장기간 구금돼 있는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을 즉각 석방시키겠다"고 전했다.

나아가 야권 통합을 이끌겠다는 의지도 전했다. 그는 "무조건 통합해서 야권 단일후보를 만들지 않으면 이길 수 없다"며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박영선 민주당 후보가 가져간 게 39.9%다. 우리가 분열됐다면 또 졌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나 후보는 "당내 통합도 원활히 만들어내겠다"며 "당원 동지 여러분이 지켜주고 키워주셔서 4선 의원 하고 원내대표까지 했다. 그동안 쌓은 지혜와 경험을 모두 쏟아부어서 내년 정권교체의 대통합을 만들어내겠다"고 더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세대교체도 중요하지만 정권교체보다 더 급하고 중요한 것은 없다"면서 그 핵심은 바로 대통합이라고 강조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