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강재·스타스테크…그린뉴딜 유망기업 31곳 선정

입력 2021-06-02 17:07
수정 2021-06-03 01:56
전북 익산의 금속기와 전문기업 중앙강재는 국내 유일의 건물일체형태양광(BIPV) 금속기와 생산 업체다. 지붕 위에 태양광 모듈을 올리는 대신 지붕재에 태양광 모듈을 결합해 건물 고유의 디자인을 보전하면서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가능케 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앙강재처럼 기후변화와 환경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2021년도 그린뉴딜 유망기업’ 31개를 선정했다고 2일 발표했다. 중기부는 3년간 업체당 총 30억원을 지원한다.

지난해 7월 정부의 그린뉴딜 계획에 포함된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은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한 사업이다.

녹색혁신기업으로 선정된 스타스테크는 해양 폐기물인 불가사리에서 추출한 탄산칼슘을 활용한 제설제를 개발했다. 흔히 제설제로 쓰이는 염화칼슘, 소금 등이 일으키는 콘크리트 파손, 도로 부식 문제를 해결했다. 이 업체는 이번 지원을 발판으로 해외 시장에도 불가사리 친환경 제설제를 선보일 계획이다.

그린벤처인 에이치에스씨엠티는 초음파식 수도계량기로 수도관 누수 방지 및 절수 효과를 거두고 있다. 학교, 병원 등 대용량 수도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정보통신기술(ICT) 다기능 초음파식 수도계량기 사업화에 나선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