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이라던 한예슬, 남친 과거 의혹 이번에도 직접 입 열까 [종합]

입력 2021-06-02 14:38
수정 2021-06-02 14:40

배우 한예슬이 10세 연하 남자친구와 관련한 일각의 의혹에 한 차례 직접 부인했음에도, 논란이 재점화됐다. 이번엔 소속사 측이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2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한예슬의 남자친구가 과거 불법 유흥업소 접대부로 일했으며, 두 사람이 처음 만난 곳 역시 불법 업소였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제보자의 말을 빌려 한예슬의 남자친구가 "유부녀와 이혼녀를 상대로 금전 지원을 받았다"고도 했다. 더불어 한예슬이 남자친구를 배우로 데뷔시키려 하면서 회사와 이견을 보이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예슬은 전날 SNS를 통해 높은엔터테인먼트 대표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저와 함께하게 된 새 가족이다. 앞으로 저희의 행보를 응원해 주고 지켜봐 달라"고 전한 바 있다. 그는 최근 이전 소속사인 파트너즈파크와 전속계약을 종료했다.

이에 남자친구 관련 논란에 높은엔터테인먼트가 입장을 전했다. 높은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기사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고 의혹을 부인하며 "배우 본인 사생활이니 억측을 자제해달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 한예슬이 높은엔터테인먼트와 아직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상태라는 스타뉴스의 추가 보도가 나왔다. 이에 소속사 관계자는 한경닷컴에 "한예슬과 전속계약을 체결한 것이 맞다"고 바로 잡았다.


한편 한예슬은 지난달 13일 인스타그램에 남자친구와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공개 열애를 선언했다. 훈훈한 외모로 이목을 끈 그의 남자친구는 과거 연극 배우로도 활동한 바 있는 류성재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자친구의 얼굴까지 공개한 한예슬의 당당한 행보에 응원이 쏟아졌다.

그러나 지난달 말 한 유튜버는 한예슬 남자친구의 과거 행적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이 유튜버는 디스패치와 동이랗게 한예슬의 남자친구가 유흥업소에서 여성 고객들을 접대하는 화류계 출신이며, 두 사람이 유흥업소에서 만났다고 주장했다. 또 한예슬이 남자친구에게 5억원 상당의 보라색 람보르기니 우라칸을 선물했다고도 했다.

유튜버가 최초로 관련 의혹을 제기했을 당시 한예슬은 "너무 소설이지 않느냐. 저랑 술 한잔 거하게 해야겠다"면서 "왜 이런 일들은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되었을 때 일어나는건지, 참 신기하다"고 반박한 바 있다.

이후 해당 유튜버가 '버닝썬 여배우'로 자신을 지목하며 또 다른 의혹을 제기하자 한예슬은 "하나의 진실로 다른 것을 엮어 거짓말을 하면 안 된다"면서 "나한테 왜 그러는 거냐. 내가 연예계를 은퇴했으면 좋겠느냐"고 강하게 억울함을 표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