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아이는 ‘장흥군 일원 서남해안 해상풍력발전사업’과 관련해 2363억원 규모의 공사도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달 ‘완도 해상풍력발전사업’(설비용량 148.5MW, 계약금액 3918억원)에 이어 두 번째 해상 풍력발전 설치공사 수주로 지난해 연결 매출액의 120.28%에 해당한다.
이번 공사계약은 전남 장흥군 일원 서남해안 해상(사업면적 2.34㎢)에 조성 예정인 96MW(6MW 16기) 규모의 해상풍력사업으로 총사업비가 4727억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비디아이는 전략적 투자자 및 시공사로 참여해 풍력발전기 설치를 위한 기초 토목과 하부구조물 공사(843억원), 송배전을 위한 전력망 연계 공사(1520억원)를 담당한다.
장흥군 일원 서남해안 해상풍력발전단지조성 사업은 풍황자원 조사 및 주민동의 절차를 이미 완료했으며 인허가 절차가 마무리되는 2022년 착공해 2025년 8월 상업 운전이 개시될 전망이다.
비디아이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해상풍력발전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해상풍력터빈 설치를 위한 기반공사 및 전력망 연계공사와 관련된 전문기업과 업무협약을 진행 중"이라며 '해상풍력발전사업 SPC 컨소시엄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해 사업자 지분투자 뿐 아니라 시공과 유지보수 업무에도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