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전 아나운서 도경완이 아내이자 가수 장윤정의 눈치를 본 일화를 밝혀 눈길을 끌고 있따.
1일 첫 방송된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이하 '해방타운')에서는 해방타운에 입주한 가수 장윤정, 배우 이종혁, 전 농구감독 허재, 발레무용가 겸 사업가 윤혜진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첫 방송의 게스트로 출연한 도경완은 "어느날 장윤정이 갑자기 짐을 싸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 내가 무언가를 잘못했나 싶어서"며 말문을 열었다.
이에 도경완은 "사실 방송이라는 것을 듣고 나서도 진짜 방송이 맞나 의심이 되더라"며 "내가 미혼남녀를 연결해주는 예능프로그램은 봤는데, 멀쩡하게 잘 살고 있는 부부를 떨어트려놓는 프로그램은 처음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올해 초 프리선언을 했던 도경완은 지난 2008년 KBS 35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KBS 2TV '연예가중계', '생생정보통', '슈퍼맨이 돌아왔다', '노래가 좋아' 등에 출연하면서 예능프로그램 MC로 주로 활약했다. 2013년에는 가수 장윤정과 결혼해 슬하에 두 자녀를 두고 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