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콘업계 1위 유진기업의 기술연구소가 철강 부산물을 활용한 친환경 아스팔트 제조 기술로 학술대회에서 우수 논문상을 받았다.
유진기업 기술연구소는 지난해 11월 개최된 한국건설순환자원학회 가을 학술대회에서 ‘슬래그 골재를 활용한 배수성 아스팔트 혼합물의 역학적 성능 검토’라는 논문을 발표해 이번 봄 학술대회에서 우수 논문으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철강 생산 후 남게 되는 부산물(슬래그)을 아스팔트 재료로 재활용하면서 포장도로의 친환경성을 높였다는 게 이번 연구의 골자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유진기업은 친환경 아스팔트 콘크리트산업 발전을 위해 고부가 가치 재료로서의 산업부산물의 활용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왔다”며 “이번 논문은 슬래그 골재를 기능성 포장인 배수성 아스팔트 포장에 적용해 그 활용처를 넓혀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류득현 유진기업 기술연구소 소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친환경 건설자재 제조기술을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유진기업은 업계 최초로 환경부로부터 저탄소 레미콘 제품 인증을 받는 등 친환경 기술에서도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