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도쿄 지페어 '코엑스 수출상담장과 일본 시나가와 전시장'에서 동시 개관

입력 2021-06-01 14:41
수정 2021-06-01 17:13
경기도는 코엑스 수출상담장과 일본 도쿄 가든시티 시나가와 전시장 등 두 곳에서 '2021 도쿄 경기우수상품해외전시회(G-FAIR)'를 동시 개관했다고 1일 발표했다. 도쿄 지페어는 올해 20회째로 코로나19 속 기업들을 새로운 돌파구 마련을 위해 개관했다.


도 관계자는 "도쿄 지페어는 오는 4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양국 기업들이 대면상담을 할 수 없는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도쿄 가든시티 시나가와에 샘플 전시장을 마련해 우리 기업인들이 공들여 만든 제품을 일본 바이어가 볼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이와 함께 국내 코엑스에 상담장을 마련해 참가 기업들이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수출상담을 진행할 수 있도록 전시회도 구성했다.

올해는 의료·건강·미용제품 43개사, 아이디어 상품을 비롯한 생활잡화 45개사, 전기·전자 7개사, 농수산·식품 23개사 등 경기도 45개사를 포함 대구·경북, 충북, 강원 등 전국 7개 지자체 118개사가 참가한다.

상담회에는 다이소, 리옥스, 히토시나 상사, ㈜타무라코마, ㈜지피리스, 시토상사, 마루베니 인텍스 등 일본 유통 및 수입업체 174개사가 참가해 한국제품의 수입 가능성을 타진하게 된다.

도쿄 지페어에는 최신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개막 당일 하루 동안 두 명의 일본인 인플루언서가 총 36개사의 제품을 각 20분 동안 시연하고 이를 유튜브로 생중계함으로써 일본기업에게 좀 더 상세한 제품정보를 제공한다.

이날 양국에서 동시에 진행된 개막식에는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 한국무역협회 이관섭 부회장, 아이보시 코이치 주한일본대사, 강창일 주일한국대사를 포함한 국내 및 일본 경제계 관계자가 참석해 한·일 양국간 수출증진을 위해 이번 ‘전시 및 수출상담회’의 성공을 기원했다.

이한규 행정2부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경기도와 일본의 교역규모는 2020년 기준 211억 달러로, 일본은 경기도의 5대 수출국이자, 3대 수입국인 중요한 교역 파트너”라며 “G-FAIR를 통해 양국가간 교역이 더욱 확대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내 중소기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온라인상담회로 개최된 ‘2020 해외 G-FAIR’에서는 총 284개사의 도내 기업과 4개국 해외 바이어 1704개사와 수출상담을 통해 1만6200만 달러 규모의 상담 성과를 거뒀다. 의정부=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