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나이트' 목격자 진기주…연쇄살인마 위하준 '음소거 스릴러'

입력 2021-06-01 09:42
수정 2021-06-01 09:44

6월 티빙과 극장 동시 공개를 확정한 영화 '미드나이트'가 한밤중의 도심 추격전을 담은 스릴 가득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미드나이트'는 살인을 목격한 청각장애인 ‘경미(진기주)’가 두 얼굴을 가진 연쇄살인마 ‘도식(위하준)’의 새로운 타겟이 되면서 사투를 벌이는 극강의 음소거 추격 스릴러다.

공개된 예고편은 한밤중 벌어진 살인사건을 목격 후 연쇄살인마 ‘도식’의 새로운 타겟이 된 청각장애인 ‘경미’가 살아남기 위해 벌이는 긴박한 사투를 담아 기대감을 높인다.

영상 초반, 수어 상담사로 일하며 자신과 같은 청각장애를 가진 엄마와 함께 평범한 일상을 살고 있는 ‘경미’의 모습이 등장한 후 걸어가는 ‘소정’의 뒤를 무서운 기세로 쫓아 달려가는 연쇄살인마 ‘도식’의 모습이 연결되며 긴장감이 고조된다.


이후 “건들면 죽는다”는 ‘도식’의 끔찍한 경고를 들을 수 없는 ‘경미’는 피해자 ‘소정’에게 다가가고, 결국 ‘도식’의 새로운 타겟이 되고 만다.

‘도식’에게서 벗어나고자 안간힘을 다해 도망치지만 자신을 쫓는 연쇄살인마의 발소리조차 들을 수 없다는 사실이 ‘경미’의 또 다른 공포가 되어 숨통을 조여오고, 어느새 ‘경미’의 뒤로 다가온 ‘도식’의 모습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낸다.

특히, 선과 악의 두 얼굴을 가진 ‘도식’이 ‘경미’를 쫓으며 짓는 의미심장한 미소는 지금껏 봐온 여느 악인과는 다른 더 치밀하고 잔인한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한다.

'미드나이트'의 티저 예고편은 지하 주차장, 집, 번화가 등 사람들에게 익숙한 장소를 배경으로 소리 없이 쫓고 쫓기는 극한의 사투를 담아 올여름 더위마저 사라지게 할 극강의 음소거 추격 스릴러의 탄생을 알렸다. 6월 티빙과 극장에서 동시 공개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