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AI로 백신 접종자 이상 반응 모니터링한다

입력 2021-05-31 12:20
수정 2021-05-31 12:23

네이버는 다음달부터 전주시에서 인공지능(AI) 기반 '클로바 케어콜' 솔루션을 활용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예방 접종자 대상 이상 반응 모니터링 시범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해 3월 코로나19 능동감시자 모니터링을 위한 AI 기반 클로바 케어콜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후 성남을 시작으로 부산, 수원, 서초, 인천 부평, 의정부, 화성에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AI가 단순 전화 모니터링 업무를 대체함에 따라 지역적 감염이 예측 불가능하게 확산되더라도 효율적이고 유연한 대처가 이뤄졌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이번 시범 서비스에도 클로바 케어콜 기술이 활용된다.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한 전주시민에게 AI 기반의 클로바 케어콜이 접종일로부터 3일간 매일 한 차례 전화를 걸어 이상반응 여부를 체크한다. 이상 반응이 있다고 응답할 경우 방역 담당자가 2차 확인 및 집중 관리에 나선다.

네이버는 우선 전주 시내 일부 지역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6월 한 달 동안 시범 서비스를 운영한 다음 대상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석근 네이버 클로바 CIC 대표는 "자체 개발한 고도화된 AI 기술이 일선 방역 현장의 의료진에게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