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에프텍은 자회사 알에프바이오의 보툴리눔톡신 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바이오위해평가 원팀 리노베이션 사업'에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바이오위해평가 원팀 리노베이션 사업은 산업부가 미생물을 활용한 산업용 바이오 소재의 생산성 향상 및 기술개발 등을 지원하는 것이다. 알에프바이오에 해당하는 사업비 규모 약 18억원이고, 이 중 10억원을 3년 동안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예정이다.
알에프바이오에 따르면 회사는 작년 6월 중앙아시아 지역의 벌꿀에서 보툴리눔톡신 균주를 분리·동정(식별)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동물실험을 통해 균주의 독소 생산성과 특이역가가 글로벌 기업의 보툴리눔톡신보다 우수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알에프바이오는 현재 보툴리눔톡신의 상용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알에프바이오 관계자는 "정부 지원으로 상용화를 위한 연구개발이 탄력받을 것"이라며 "정부지원을 받는 사업인 만큼 충실히 이행해 반드시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회사는 지난달 강원도 원주기업도시와 신공장 관련 부지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늦어도 2023년 12월까지 보툴리눔톡신과 히알루론산(HA) 필러의 생산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또 최근 주력 필러 제품인 유스필이 유럽과 영국(UKCA) 인증, 인도네시아 품목허가를 취득했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