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샤이니 태민이 멤버 중 마지막으로 입대한다.
태민은 31일 육군훈련소에 입소,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육군 군악대로 국방의 의무를 이행할 예정이다.
입대 장소 및 시간은 조용히 입대하기를 희망하는 태민의 의사를 존중해 비공개로 진행된다. 별도의 행사도 없다.
이로써 태민은 샤이니 멤버 중 마지막으로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게 됐다. 앞서 온유가 2018년 12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전역했고, 민호와 키는 2019년 각각 육군과 해병대에 입대해 지난해 군 복무를 마쳤다.
이후 샤이니는 지난 2월 일곱 번째 정규앨범 '돈트 콜 미(Don't Call Me)'를 발매하고 3년 5개월 만의 완전체 활동을 펼쳤다. 이어 태민은 지난 18일 신보 '어드바이스(Advice)'를 발매하며 입대 전까지 '열일' 행보에 박차를 가했다.
그는 입대 전 카카오TV 오리지널 '톡이나 할까'에 출연해 "성장해서 돌아오겠다. 지금까지 쌓아온 것들과 그동안 개인적으로 시간을 보내지 못했다는 아쉬움 같은 것들을 돌이켜 보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자기 복제가 아니라, 새로운 시작의 2막을 열고 싶다"는 포부를 다졌다.
태민은 2008년 샤이니로 데뷔해 '누난 너무 예뻐', '링딩동', '루시퍼', '셜록', '드림걸', '에브리바디', '뷰', '돈트 콜 미' 등 다수의 곡을 히트시켰다. 귀여운 막내 이미지로 데뷔했지만, 성장을 거듭하며 솔로로서는 강렬하고 독보적인 퍼포먼스로 주목을 받았다. 그는 '괴도', '무브', '원트', '프레스 유어 넘버', '크리미널', '이데아' 등으로 활동하며 '역솔남'이라는 타이틀을 꿰찼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