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차, 토슬란다 공장에 기후 중립 생산시설 갖춰

입력 2021-05-28 09:00
-기후 중립 전기 사용, 바이오 가스·산업 폐열 활용한 난방 시설 채택

볼보자동차가 스웨덴 토슬란다 공장에 기후 중립 생산시설을 갖췄다고 28일 밝혔다.

토슬란다 공장은 XC90, XC60 등을 생산하는 곳으로, 2008년부터 기후 중립 전기로 운영해 왔다. 현재 난방 에너지의 50%는 바이오가스를 통해, 나머지 50%는 주로 산업 폐열을 활용한 지역난방을 통해 공급한다. 최근 2018년 스웨덴 셰브데 엔진 공장에 이은 볼보차의 두 번째 기후 중립 생산시설을 확보하게 됐다. 볼보차는 공장에서 사용한 전기 및 난방으로 인해 대기로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순 증가가 없을 경우, 완전한 기후 중립을 실현한 것으로 여기고 있다.

토슬란다 공장은 2025년까지 제조 네트워크에서 생산하는 차 1대 당 에너지 사용량을 30%까지 감축시킨다는 목표에 따라 에너지 사용 저감을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2020년에는 스웨덴 가정 약 450가구 이상의 연간 에너지 사용량에 해당하는 7,000㎿h를 절약한 바 있다. 현재 계획중인 조명 및 난방 시스템의 효율성 개선을 통해 2023년까지 연간 약 2만 ㎿h를 추가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볼보차 산업 운영 및 품질 담당 총괄, 하비에르 바렐라는 "볼보차는 2025년까지 기후중립적인 제조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는 환경에 대한 영향을 줄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우리의 결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볼보차는 2040년까지 완전한 기후 중립 기업을 실현하겠다는 비전에 따라 2025년까지 기후 중립 제조 네트워크 완성을 비롯해, 전체 라인업의 전기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에 순환 경제를 수용함으로써 회사의 더 넓은 운영과 공급망, 재료의 재활용 및 재사용을 통해 탄소 배출 문제를 해결한다는 복안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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