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치료제 기업인 액티브레인은 신용보증기금의 유망 스타트업 보증제도인 ‘퍼스트 펭귄’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퍼스트 펭귄은 신용보증기금이 성장이 기대되는 스타트업에 최대 30억원까지 보증을 지원하는 제도다. 용기를 가지고 도전하는 선구자를 뜻하는 ‘퍼스트 펭귄’에서 이름을 따왔다.
액티브레인은 디지털 헬스케어와 디지털 치료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정지 영상을 촬영하는 자기공명영상(MRI)과 달리 빛을 이용해 뇌의 활성 변화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 중이다.이 기술을 바탕으로 뇌의 기능·구조 이상 징후를 포착하는 조기진단, 인공지능(AI) 기반 뇌질환 관련 데이터 분석 및 구축, 혼합현실(XR) 기반 디지털 치료 및 예방 등의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뇌 관리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다. 향후 아동의 뇌 발달을 관리하거나 뇌질환 의약품의 안전성과 효능을 확인하는 쪽으로도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액티브레인은 최근 실시한 기술신용평가에서 창업자 경영능력, 사업성, 독창성, 기술력, 실현 가능성 등 모든 평가지표에서 최우수 등급에 해당하는 ‘TI-3’ 등급을 받았다. 5년 안에 기술특례상장을 할 계획이다.
김수 액티브레인 대표는 “퍼스트 펭귄 선정으로 액티브레인의 기업가치를 제고하면서 투자 유치를 위한 경쟁력도 확보하게 됐다”며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뇌질환 관련 의료 데이터의 취합과 분석에 활용할 AI를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치매 우울증 경도인지장애(MCI)를 비롯한 퇴행성 뇌질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