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호 대표가 이끄는 디자인스튜디오의 ‘디자인철학에 대한 고찰'

입력 2021-05-27 17:13
수정 2021-07-12 15:20


최근 공간디자인 영역에서 스토리텔링과 마케팅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단순히 스타일의 관점에서 생산되는 디자인을 넘어 크리에이터로서 공간의 가치를 창출하는 중요한 목표의식을 갖는다.

우리는 이러한 의식과 더불어 디자인서비스 영역과 비즈니스측면의 균형된 관점을 늘 염두에 두고 작업에 임한다. 모든 프로젝트의 중심에 클라이언트가 존재한다. 뚜렷한 디자인성향에 기인하여 선택되어지는 디자이너와 프로젝트가 늘 존재하지만, 그 또한 클라이언트의 선택과 판단의 연장선상이라 할 수 있다. 그들의 계획과 구상을 정확히 이해하고 구현해 주는 것은 디자인이라는 영역이 커뮤니케이션의 수단으로써 가장 기본적인 역할일 것이다. 또한, 그 과정을 조율해나가는 것, 과정을 디자인 해나가는 관점에서 우리는 서비스디자인 영역에 있기도 하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탄탄한 나름의 디자인논리와 프로세스로 무장한 디자인방법론의 강박 관념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한다. 자칫, 스스로의 경험으로 비롯된 아집이 될 수도 있는 주관을 덜어 내고자 노력한다. 클라이언트의 안목과 철학을 믿고, 커뮤니케이션에 집중하다 보면, 프로젝트는 어느덧 함께 만들어 가는 즐거운 여정과도 같다. 결국 우리의 디자인은 주관에만 의존하지 않고 클라이언트와의 신뢰, 직원들과의 믿음, 함께 하는 수많은 협력사와의 소통을 통해 완성되는 것을 깨달아가는 듯하다. 유연성을 겸비한 디자이너의 덕목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자세로 마음을 내려놓으면 디자인의 스펙트럼 또한 다양해진다.



(주)디자인스튜디오는 김종호 대표가 이끄는 국내 최고 인테리어 회사로 대표작인 파크로쉬 리조트호텔을 비롯해 최근에는 현대건설의 THE H 아파트, 부산송도호텔, 생각공장 브랜드홍보관 프로젝트, 성북동 주택, 용산아이파크몰 리뉴얼, 우미건설사옥, 인천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빌라등 수많은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

요즘 인테리어 업계에서 가장 실력파로 떠오르는 유성열 공간디자이너(디자인스튜디오 상무)는 김종호 대표와 함께 디자인스튜디오의 디자인을 이끌고 있는 주역이다.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현대적 세련미를 공간에 투영하는 디자인스튜디오의 디자인 심미안이 김종호 대표가 추구하는 자연친화적인 공간미와 잘 어우러지면서 프로젝트마다 대중적인 공감대를 이끌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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